뭐 사실 오지니 신세계니 할 정도의 극지적 상황은 아닙니다. ^^

이곳은 행정구역상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라는 곳입니다.

주변엔 골프장 두 곳과 좀 떨어진 곳에 팬션 하나 있는 것이 전부인데,

식사를 하려고 이동하면 차량으로 30여분이 소요되는 외진 곳이죠.

이곳에 자그마한 야산이 하나 있는데,

이걸 손 봐야 할 상황이다 보니 한 동안 이곳에 머물러야 합니다.

대부분 요즘의 대세인 스마트폰을 이용하시니 문제가 없으시겠지만,

제 경우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다 보니 별도의 통신장비가 필요합니다.

아래의 그림처럼 WWAN이 제겐 대안입니다.

일상환경과 멀리 떨어져 있지만,

모든 업무처리를 이곳에서 다 할 수가 있으니 불편함이 없습니다.^^

간접 재택근무의 기분도 느껴보고 조금 나가면 바다를 바라 보면서,

일상적인 일과 뉴스는 물론 주변과 소통하니 생활에 아무런 장애가 없군요.

사실 이번 공동구매 아이템설문에,

이런 부속장비의 추천이 많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예상 밖의 추천들을 하시더군요... ^^

이곳은 많이 덥습니다.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에도 선선한 기분이 안 듭니다.

얼마 뒤면 밀감의 계절이 닥아오죠.

한라봉 천혜향 제주밀감 이름도 다양한 오렌지와 귤이지만,

이곳 분들은 제주밀감을 제일로 꼽으십니다.

내지에서는 잘 모르시는 "하몽"도 이곳 분들은 좋아하시죠.

오늘 점심은,

성게알 미역국과 갈치소금구이로 했습니다. ^^

점심식사 맛있게 드시고 유쾌한 오후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

외돌개에서 Old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