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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Feb

까만 노트북... (서론이 깁~니다..^^;;

작성자: [레벨:4]XR4200 조회 수: 729

"늘 그렇듯? 서론이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 그냥 제 소감만 원하시는 분은 <본론>이라고 검색을 하셔서

둘러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지난 번에 적은 글처럼, 외관이 C급인 X220을 질렀습니다. 약간읜 문제는 있었지만, 또 그 이후로는 제가

주의를 하면서 써서인지, 아니면 그 때의 일시적 문제인지는 몰라도 재발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3세대 이후의 CPU들은 메인 성능보다는 절전 (그리고 그래픽) 성능을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두고

만들어지는 것 같았고, 그에 따라 얇아지며 휴대성이 강화되는 노트북 디자인의 흐름은 제가 원하던 것이

아니었기에..


델 노트북을 심지어는 같은 걸로 여러 개 지르는 걸 멈추고서..


9관이 명관이라는 생각에 저 X220도 질렀던 건데요..


당시의 비교 대상이던 Acer의 애런데일 노트북이 너무 단점이 두드러졌기에..


상대적으로 X220이 좋게 다가 왔기에 다음 세대인 T430도 하나 질러 볼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약 열흘 간을 잠복하면서 국내 중고 장터들은 물론, 이배희 여사님 댁도 뒤져 봤는데.. 말 그대로

T430이 그 성능상? 피크점인지, 아니면 제가 예산을 너무 적게 잡았는지.. 계속 빗나가기만 하기에 결국

구매글마저 올렸지만 무시 당해서 며칠 지나지 않아 지워 버렸었는데요.

(애초에 제가 원하던 건, "B급 이상의 저렴한 고해상도 T430"인데, 저기에 촛점이 맞춰진 건 드물더군요)


그래서 내심 포기하고 있다가, 그렇게 거래 전선에 다시 뛰어든 김에 i 1,2세대 델 노트북들이나 처분할까

하고서 이번에는 방향을 반대로 바꿔서 장터를 뒤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주말에는 추운데 여기 저기 돌아 다니고 오랫만에 산도 다녀 오고.. 해서 장터링을 안 하고

그냥 보냈다가, 어제 퇴근 무렵에 문득 생각이 나서 다시 장터들을 둘러 보니..


그야말로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주말 동안 업자분이 딱 제가 원하는 사양과 거의 흡사한 걸 내놓으셨더

군요. 그 분은 나름 업자인 T를 안 내시려고 최대한 일반인스러운 문구와 사진 그리고 연락처들을 적어서

올리셨지만..


가장 중요한 건, 저는 이미 작년 여름에 그 분 가게에 가서 T420을 중고로 업어온 적이 있어서..^^;;


그래서 딱히 판매글에 누가 구매하겠다고 연락한 내역도 없고, 위에 적은대로 사람들이 원하는 외장 그

래픽 혹은 SSD 장착 모델도 아니기에, 그리고 무엇보다 업자이신 분이니 물량이 여러 대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연락을 드렸더니..


아니나 다를까, 왜 답장이 없지? 설마, 그렇게 나온 건 드물어서 누가 이미 사가 버려서 남은 게 없나?란

생각에 불안해 할 때쯤 남아 있다는 답장을 받고 날씨도 안 살피고 퇴근하자마자 곧바로 갔습니다.


가게에 도착하니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하시고 약 5분 뒤에 물건을 꺼내 오셔서는, 천천히 둘러 보라고

하실 줄 알았는데.. 직접 제어판에 들어 가서 몇 가지 보여 주시고, TP를 처음 쓰는 사람들이 알아 두면

좋을만한 내용들을 설명해 주시더니 휘리릭 전원을 끄고 가방에 넣어서 건네 주시더군요.


저는 제가 좀 둘러 보고 싶었는데.. 어차피 간단한 것들이라 5분도 채 안 걸리는데.. 그래서 설명하시는

도중에, TP를 처음 써 본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작년에 이전 모델을 구매해 봤기에 잠깐 직접 좀 만져

보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아무튼 이미 다 준비를 끝내고 가방에 넣어 주신지라.. 그리고 작년에 샀을 때, 업자분의 실수로 문제가

좀 있었는데 다음 날 연락하니 흔쾌히 교체해 주셨던지라.. 혹시 문제가 있으면 내일쯤 연락하자..라는

생각으로 대금을 치르고 가게를 나서니 비가 오더군요..ㅠ.ㅠ..


비가 엄청 오지는 않았기에 그냥 비를 맞고 근처에 있는 마트에 가서 쥬스 한 팩 사서 돌아 와서는 자기

전에 다시 한 번 꺼내서 여기 저기 만져 보고 둘러 봤습니다.


드디어, 이 글의 <본론>인데요.


570을 시작으로.. 제가 TP를 줄기차게 써 오면서 느낀 건..


570이 정말 마음에 들어서 TP에 입문하였고,

X2x는 무난해서 계속 이어 갔고,

X6x는 불만이 있었기에,

X20x로 넘어 와서 만족을 했고,


T60은 그냥 변덕으로 새 걸 샀다가, 박스에서 꺼내 놓고서는 말을 잊을 정도로 감동했었습니다.


ThinkPad라는 걸로 예술품을 만들면, 이렇게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한 30분 동안을

멍~하니 여러 각도에서 쳐다 보면서 기념 사진을 수십 장을 찍었네요.


그래서 더 나아졌다는 T61p를 샀지만, T60만큼의 감동은 없었고..


메모리의 압박으로 T400을 사고서는 이제 본격적으로, 속칭 짱깨틱한 디자인이 가미 되는구나..

라고 느꼈었습니다.


그리고 한 세대 건너 뛰어서 T420을 보면서, 이게 어찌 보면 그나마 TP의 테이스트가 살아 있는

마지막이 될 것 같다..라는 생각으로 T420s를 샀었는데요.


어제 T430을 꺼내 놓고 이리 저리 만져 보면서..


과연 이걸 ThinkPad라고 할 수 있나?라는 생각이 엄청 강하게 들더군요.


예전에 매냐에서 레노버로 TP가 넘어갈 때, 과연 TP만이 가지고 있는 아이덴티티는 무언가?

라는 글도 올라 왔던 게 생각이 납니다만.. (결론은 생각이 안 나네요..


3색 로고야 사라진지 오래 됐고.. 레노버 마크가 붙은 X20x도 저는 분명히 TP라고 생각합니다.


7열 키보드.. T420도 애매~한 7열인데.. 그것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X1 (카본 말고, 오리지널

?이요~)도 저는 그래도 TP라고 생각은 하는데..


어제 T430을 보면서 느낀 건..


빨콩이 있고, 까만 무광이라는 걸 빼면, 이건 과연 TP인가? 아니, 저 둘을 가지고 있는 이것은

TP라고 볼 수 있나?라는 생각이 엄청 강하게 들더라고요.


무광이 유광보다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은 것 같고, 콩이야 HP나 델에도 달려 있고요..


더구나 T420 때도 그랬지만.. s가 안 붙은 모델은 예전의 R 시리즈를 잇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두툼한데, T420은 s랑 같이 두고 비교하지 않는 이상은, 그렇게까지 두껍다는 생각

이 안 드는데, T430은 혼자 놔두고 봐도 엄~청 두껍다고 느껴지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그야말로 T400 시리즈부터 이어오는 고유의 디자인인 것 같기도 한데.. 어쨰서?

점점 더 안 좋게 보이는 건지.. T400은 그나마 말끔해 보이기라도 했고, T420도 못 봐줄 정도는

아니었는데..


그나마 업자분이 예전에 T420 때도 그랬지만, 자체 검수를 말로만 하신 게 아니라 정말로 문제

없는 걸 파셨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문제는 없습니다만..


2세대인 샌디 모델을 살 때, 저는 T420과 델 E6420, 둘 중에서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 그나마 좀

고민을 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3세대인 T430과 델 E6430, 둘 중의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T430은 안 고를 것 같네요.


이건 뭐, 레노버 자체 라인업 브랜드인 아이디어 패드보다도 더 특색이 없으니..


말 그대로, 레노버의 ~패드가 아닌, 그냥 일반 레노버 노트북에 무광 까망을 입혀 놓고 빨콩만

이식한 것 같다는 게 제 소감입니다.


그래도 어떻게 보면 참 감사한 게, 이걸로 TP에 대한 미련?은 훌~훌~ 털어 버릴 수 있게 해준

어찌 보면 감사한 존재네요..


다시 한 번..


ThinkPad라는 그 멋진 브랜드를 가져다가 어떻게 이렇게 응가로 만들어 버릴 수 있는지...


중국 감성... 정~말로 대단하네요...

profile

이제는 TP Mania가 아닌, Dell Latituder?입니다만.. 아직도 보관 중인

TP들은 여러 대 있고, 만약 그것들이 기술을 요하는 전문적인 수리를

받아야 한다면 역시!! 레오킴님께 부탁 드릴 생각입니다.


그리고 TP 관련해서는, 이젠 오직 여기만 가끔씩 출몰할 겁니다~


ps. 생각지도 못 하게? 구관이 명관이라고.. 저희 부모님께서 쓰시는

랩탑들을 제가 익숙한, TP들로 바꿔 드리고, 저도 한 대 더 들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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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잉여양파

2017.02.15 13:51

다른 브랜드도 틀려지는걸 보면... 아무래도 트렌드가 그런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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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XR4200

2017.02.17 15:24

그러게나 말입니다..ㅠ.ㅠ..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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