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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Feb
개조기 x230 FHD + Msata3 개조후기
작성자: kouno
조회 수: 5901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노트북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X230 이었죠. X220이랑 고민했는데 키보드배열이 다른거 말고는 전체적으로 x230이 좀더 스펙이 좋고 매물도 많고 저렴하여
구입하게 돼었죠 ^^
저는 천체사진을 취미로 하고있는데 천체사진을 찍으려면 일단 어두운곳...우리나라에서는 뭐 거의 강원도 아니면
경북근처 산골짜기 오지를 찾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천체사진은 겨울에 가장 찍기 좋기도 하구요.
하지만 이런곳의 온도는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거의 영하 10도는 평균이지요.
그동안 천체사진 하면서 노트북을 참 많이도 바꿨습니다. 한 5개정도 -_-;;;
충전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타블릿pc를 쓰기도 했지요. 하지만...가장 문제는 노트북의 내구성이었습니다.
슬림북 알루미늄 유니바디 저전력cpu등 요즘 나오는 것들은 영하 10도에서 아예 켜지기도 않아요 ㅎㅎㅎ
전원이 들어온다고 해서 제대로 작동돼느냐는 또 다른 문제 -_-;;;; 어떤것은 영하 6도에서도 안켜집니다.
암튼 이렇게 노트북을 계속 바꾸다가 적당히 발열이 있는(?) 구형노트북으로 노선을 변경하여보니 씽크패드가 있더군요
IBM시절의 신뢰성이 레노보로 바뀌면서 많이 약해졌다고 하지만...그래도 제일 신뢰가 가긴합니다.
단순하고 묵직한 모양새부터 사용자가 쉽게 뜯어고칠수있는(?) 것등
암튼 잡설이 길었지만 X230을 딱 구입하고 보니 가장 문제되는것은 해상도였습니다. 천체사진에서 사진이 주용도인 노트북인데
해상도가 너무 작아서 불편했죠 다른건 다 괜찮았지만요 그러던중에 FHD개조라는 글을 보게돼고 여기저기 검색하다 이곳까지
흘러와서 개조의뢰를 하게됐습니다. ^^
FHD개조가 된다는 글을 보았을때는 처음엔 그냥 이베이에서 부품사다가 붙이면 되겠거니 했는데 이게 간단한게 아니더라구요 ㅎㅎㅎ
암튼 개조의뢰를 남기고 금요일쯤 연락이 오셔서 x230을 들고 작업실을 찾아갔습니다.
저희집이랑 가까운곳에 계시더군요 다행히 ㅎㅎㅎㅎ (회사가 멀어서 문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FHD와 Msata3 개조를 의뢰를 드렸습니다. 근데 일요일 밤 12시쯤에 완료됐다는 문자가 오더라구욛ㄷㄷ
출국일정때문에 빨리 작업해주셨다고...^^
덕분에 월요일에 퇴근하고 다시 작업실에 들려서 x230을 받아왔습니다.
패널이 잔상이 남는다고 말씀해주셨는데 뭐 잔상이 남긴하는데 좀 거슬리긴 하지만 제가 쓰기엔 크게 문제가 되진 않겠더군요
어차피 천체사진찍을때 촬영셋팅해놓으면 3~4시간은 그냥 컴터혼자 돌아가기 때문에 모니터 꺼놔버리니까요 ㅎㅎ ^^;
암튼 패널이 잔상이 좀 남지만 색감은 맘에드네요. 나중에 새 패널이 좀 저렴해지면 그때 좋은걸로 다시 교체하는것으로 하고..
일단 잘쓰겠습니다. ^^;;
감사합니다.